해열제 종류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및 교차 복용법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날 때 먹는 해열제. 막상 사려고 하면 종류가 많아서 어떤 제품을 먹어야 할지 선택 장애를 겪게 되는데요. 이 번 글에서는 해열제 종류 및 복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많이 아플 때 교차 복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발열 원인
  • 해열제 종류
    • 아세틸살리실산
    •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 덱시부프로펜
  •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

 

열나는 어린이

 

 


1.  발열 원인

우리 몸에서 열이 나는 원인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를  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내는 데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염증입니다. 염증이란 상처 난 곳 주변의 혈관 내부에 있는 백혈구들이 상처 주위로 몰려들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반응을 이야기하는데요. 염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생체 방어 작용으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그중 한 가지인 프로스타글란딘은 체온 조절 중추를 자극하여 우리 몸의 온도를 높이게 됩니다. 

 

 

 

우리가 먹은 해열제는 '프로스타르란딘'의 생성을 억제하여 몸의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해열제는 체온을 낮추는 역할만을 할 뿐,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2. 해열제 종류

우리가 약국에서 볼 수 있는 해열제는 그 종류가 매우 많지만 주 성분 측면에서 보면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부루펜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루펜의 주성분인 덱시부프로펜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해열제를 먹다 보면 본인에게 잘 듣는 해열제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잘 작용하는 해열제 주성분을 알고 있다면, 약국에서 해열제를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해열제 주성분 비교 (효과, 제품, 부작용)

해열제 주성분 비교

 

 


   2.1. 해열제 종류 - 아세틸살리실산 (acetylsalicylic acid)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은 아세트산과 살리실산의 결합체로 구성됩니다. 아세틸살리실산은 약물 작용 기전으로 인해, 뇌에서 일어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을 엷게 만들어 혈전의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피린은 종종 심혈관 질환이나 심장마비 예방약으로 사용이 됩니다. 

 

 

  • 두통, 치통, 생리통 등의 일반적인 통증과 불편감의 완화
  • 각종 염증성 질환의 치료(관절염, 류마티스 등)
  • 발열의 완화
  • 혈전 예방 및 심장병 예방

 


그러나 아스피린은 일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관 출혈, 알레르기 반응, 혈소판 감소 등이 그 예시입니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사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권장 용량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bayer 아스피린

 

 

 

특히 18세 미만의 어린이가 복용을 할 경우 뇌 손상과 간 손상을 일으키는 '라이 증후근'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먹으면 안 됩니다. 

 

 

아세틸살리실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해열제 제품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명은 모두 아시다시피 아스피린(Aspirin)입니다. 이외에도 Bayer사의 Aspro, Bufferin, Ecotrin 등의 브랜드명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2.2. 해열제 종류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해열제와 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일반적으로 타이레놀(Tylenol)이라는 상표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 경로를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내고 있으며, 열 조절 중추 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여 열을 낮춥니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COX 효소를 억제하지 않고, 중추신경계 내에서 작용하므로, 염증억제 작용은 없습니다.

 

  • 두통, 이가, 관절통, 근육통, 발치 등의 통증
  • 열(발열)
  • 원인불명의 발열 등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해열, 진통, 그리고 각종 통증 증상에 널리 사용이 됩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아이나 노인, 임산부, 수유부 등의 환자들에게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복용이나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 용량을 지켜 사용해야 합니다.

 

타이레놀게보린브이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  중 하나이며,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약 중 가장 안전한 약이라고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음으로 사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법과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알코올을 많이 마신 경우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음주 후에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술잔

 

 


   2.3. 해열제 종류 - 이부프로펜 (Ibuprofen)

이부프로펜(Ibuprofen)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로 분류되는 약물로, 진통, 해열, 항염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인 진통과 해열에만 효과가 있는 것에 반해, 이부프로펜 성분은 진통, 해열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효과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해열 효과만 본다면 이부프로펜 보다는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이부프로펜 진통제

 

반대로 염증을 동반한 발열의 경우 타이레놀보다 이부프로펜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이를테면 편도선염처럼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부프로펜이 잘 듣는 편이다. 또 치통의 경우 충치에 의한 치통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이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염증을 동반한 치통에는 이부프로펜이 더 효과적이다. 

 

  • 진통 (통증) 완화 효과
  • 해열 효과
  • 항염 효과
  • 관절염, 급성근육통, 월경통, 치통 등 다양한 질환의 증상 완화

 

이부프로펜(Ibuprofen)은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COX)를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줄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염증과 관련된 통증, 발열 등이 완화가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복용은 위장 출혈, 신장 손상, 고혈압, 천식 발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에 있어서 타이레놀이 간독성 말고는 딱히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반면, 이부프로펜은 몇 가지의 부작용이 있는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의 고질적인 부작용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천식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타이레놀의 간독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는 제품이 더 부작용이 강하냔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약물과 병용하여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일부 개인은 이부프로펜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처음 복용할 때에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4. 해열제 종류 - 덱시부프로펜  (Dexibuprophen)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은 이부프로펜(Ibuprofen)의 거울상 이성질체로, 이부프로펜과 동일한 효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S-이부프로펜(dex-ibuprofen)과 R-이부프로펜(levo-ibuprofen)이 혼합된 형태로, 실질적인 약효를 발휘하는 것은 주로 S-이부프로펜이다. 덱시부프로펜은 혼합물 중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R-이부프로펜을 제거한 해열, 진통, 소염 효과를 나타내는 S-이부프로펜만으로 이루어진 약물이다. 이부프로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적은 양을 복용하고도 대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솔루펜덱시부펜



덱시부프로펜은 주로 가벼운 통증이나 염증, 발열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장기간 사용 시 위장 출혈, 신장 손상, 고혈압, 천식 발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만 18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 임산부, 신장 및 간장애 환자, 위장 궤양 및 출혈력이 있는 환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3.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

일반적으로 하나의 해열제을 먹으면 열이 떨어져야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거나 효과가 매우 빨리 끝나는 다시 고열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동일 성분의 약을 바로 먹을 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해열제의 경우 한번 복용 후 4시간 후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많이 아픈 경우  열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지속이 되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매우 힘이 듭니다. 이 경우 성분이 다른 해열제를 교차 복용할 경우 약효의 지속  시간을 늘리고 해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 시간

같은 계열인 경우 최소 4시간
다른 계열인 경우 최소 2시간

 

 

해열제을 교차 복용할 경우 해열제의 주성분에 따라 복용 시간이 다릅니다. 아이들이 먹는 타이레놀 시럽과 부루펜 시럽을 교차하여 복용할 경우는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부루펜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이 서로 다른 계열이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을 할 수 있습니다. 

 

부루펜시럽타이레놀시럽

하지만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와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 두 가지의 주성분이 같은 계열이기 때문에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해열제 교차 복용

타이레놀 시럽 - 2시간 - 부루펜 시럽

 

 

이번 글에서는 해열제의 주성분 종류와 이들의 교차 복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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